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1. 홍지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[첫 번째 주제] 보겠습니다.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어디서 나온건가요? <br><br>네, 독일 신문입니다. <br><br>지난 12일자 보도인데요. <br> <br>독일 지역지 '뮌헨 머큐리' 신문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얼굴이 등장한 것입니다. <br><br>사진 밑에 이름을 보면 '윤석열 대통령'으로 돼 있죠. <br><br>Q2. 그렇네요, 외신에서 대통령 얼굴을 착각한건가요? <br><br>네, 이 보도는 내란죄 혐의를 받은 윤석열 대통령이 출국금지 명령을 받았다는 내용인데요. <br><br>윤 대통령이 아닌 안철수 의원 얼굴을 잘못 실은 것입니다. <br><br>안 의원 측, 해명문을 요청하는 정정보도를 신청하겠다고 밝혔고요. <br><br>현재는 윤 대통령 얼굴로 수정됐습니다. <br><br>온라인 상에선 "인종차별 아니냐", "독일 총리 사진에 프랑스 대통령 사진 넣어도 되냐", 이런 반응이 나왔습니다. <br><br>Q3. 그런데 안 의원은 이번 대통령 탄핵 표결 때 찬성표를 던졌죠? <br><br>네, 안 의원은 공개적으로 찬성표 던진다고 밝혔었죠. <br><br>[안철수 / 국민의힘 의원 (지난 12일)] <br>대통령 탄핵에 대한 말씀이시죠. 그건 제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. 이번에도 역시 국민들의 뜻에 따를 겁니다. <br><br>그런데 여당 내에서 안 의원이 추경호 전 원내대표 때문에 반대표를 던졌다, 소문이 났었는데요. <br><br>소문이 확산되자 오늘 입장문을 내고 "우려를 의총에서 표명한 적은 있지만, 표결엔 영향 없었다"며 그대로 찬성 투표 했음을 알렸습니다. <br> <br>Q4. 네, [다음 주제] 보겠습니다. 어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통과시킨 국회 본회의장이네요. 고심의 점이 뭔가요? <br><br>탄핵소추안에 찬성할 것인가, 반대할 것인가, 의원들의 고심, 곳곳에서 포착됐습니다. <br><br>무기명 투표로 진행되기 때문에 사실 누가 찬성했는지, 반대했는지 아무도 모르거든요.<br><br>어제 정체를 알 수 없는 무표효가 8표가 나온 것입니다. <br><br>Q5. 어떻게 쓰면 무효표가 되는겁니까? <br><br>일단 8표 중 3표는 '기권'이 적혀있어 무효표가 됐습니다. <br><br>백지로 낸 진짜 기권표도 11표에 달했는데, '기권'이라고 써서 무효표가 된 것도 3표 나온 겁니다.<br><br>나머지 5표는 '가' 옆에 큰 점을 찍거나, '가'와 '부'를 합쳐 '가부'를 적는 등 각양각색이었습니다. <br> <br>표결 직전까지 마음을 정하지 못한 고심의 흔적이란 분석도 있고요. <br><br>온라인 상에선 "국민을 대표하는 의원들이 비겁하다"는 반응도 나왔습니다. <br><br>Q6. 탄핵안 가결 직후 국회 분위기는 어땠나요? <br><br>현직 대통령 탄핵을 결정하는 자리인만큼 여야 할 것 없이 엄숙한 분위기였는데요. <br> <br>탄핵을 추진했던 민주당에서조차도 웃음기 싹 뺀 모습이었습니다. <br><br>[우원식 국회의장 (어제)] <br>"총 투표수 300표 중 가 204표!" <br><br>민주당 내에서는 어제 '회식 금지령'까지 내려졌다는데요. <br><br>조심, 또 조심하는 모습입니다. <br> <br>Q7. 국민의힘에서도 착잡하기는 매한가지겠어요? <br><br>보수진영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 가결, 두번째니까요. <br><br>공개 탄핵 찬성했던 김상욱 의원, 조경태 의원 모두 가결 직후 자리를 떠나지 못하는 모습이었고요. <br><br>이석하는 국민의힘 의원들 표정은 당연히 좋지만은 않았습니다. <br><br>한창 연말 느낌이 나야하는 12월인데, 탄핵 정국으로 연말 같지 않다는 말 자주 들리는데요. <br><br>여야가 힘 합쳐 혼란을 잘 수습했으면 좋겠습니다. (혼란수습) <br><br>Q.지금까지 여랑야랑이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홍지은 기자 rediu@ichannela.com
